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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효린 X 범키 X 주영 - “Love Line"


효린 X 범키 X 주영 - “Love Line" 


“Love Line”을 둘러싼 전략은 다른 가요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누구와 누가 함께 만나 콜라보했다는 건 조금 식상하기도 하다. 하지만 이 곡이 다른 곡들과 차별점을 가질 수 있는 건, 미국의 프로듀싱 팀 다 인턴즈(Da Internz)가 만든 곡과 각 보컬리스트의 수준, 그리고 조화 덕분이다. 다 인턴즈가 깔아놓은 비트는 조금 색다른 편이다. 재즈에 기반을 뒀으면서도 멜로디가 훵키하게 톡톡 튀며, 흐름도 힘있게 이어간다. 그들의 대표작인 존 레전드(John Legend)의 “Made To Love”, 빅 션(Big Sean)의 “Mona Lisa”, “Stay Down”과 비교해봤을 때도 전혀 꿇리지 않는다. 여기에 효린, 주영, 범키(Bumkey)는 각자의 특징적인 음색과 보컬리스트로서 갖춘 실력을 바탕으로 곡에 화음을 하나하나 매끄럽게 쌓아 올린다. 깔끔하게 맞아 떨어지면서도 시종일관 화려하고 다채롭게 진행되기에 지루할 틈을 찾아보기 어렵다. 후렴 부분의 매끄러운 멜로디가 주는 중독성도 좋은 수준. 하지만 유독 효린에게 무게추가 쏠린 구성은 아쉬움을 자아낸다. 주영과 범키에게 조금 더 중심부에 가까운 파트를 분배했으면 보다 균형감 있는 곡이 완성되지 않았을까. - Pepnorth


*본 글은 힙합엘이 윅엘이에 게재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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