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란 - [Calling in Love]
수란(Suran)의 [Calling In Love]는 사랑의 따뜻함과 뜨거움에 대한 기록이다.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결이 다른 두 감정. 그 미묘한 차이를 수란은 사운드의 변화를 통해 풀어낸다. “Calling In Love”에서는 부드러운 멜로디와 달콤한 단어로 연인 사이의 행복한 감정을, “Yeah Ah”에서는 앰비언트 사운드와 노골적인 단어를 적극적으로 쓰며 뜨거운 연인 관계를 묘사해낸다. 곡마다 사운드의 차이가 뚜렷하고, 가사 역시 그 흐름을 따라 변하기에 의식하지 않아도 수란의 의도가 귀에 선명히 들어오는 편이다. 수란은 작사, 작곡, 편곡을 도맡으며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였고, 그 사이에서 그녀의 음악적 정체성도 어느 정도 엿보인다. 빈지노(Beenzino), 얀키(Yankie)가 남성의 목소리를 맡으며 곡의 주제가 조금 더 뚜렷해지긴 했지만, 없었어도 음악은 충분히 훌륭했을 것이다. 프라이머리의 “마네퀸(Mannequin)”으로 수란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 Pepnorth
*본 글은 힙합엘이 윅엘이에 게재된 글입니다.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효린 X 범키 X 주영 - “Love Line" (0) | 2016.04.04 |
---|---|
정키 X 거미 X 시스코 - "Without You" (0) | 2016.04.04 |
루드 페이퍼 - [Destroy Babylon] (0) | 2016.04.04 |
DEAN (Feat. Anderson .Paak) - Put My Hands On You (0) | 2016.04.04 |
오왼 오바도즈 (Feat. nafla) - "mmm" (0) | 2016.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