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왼 오바도즈 (Feat. nafla) - "mmm"
사소함과 소중함을 가르는 기준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다. 내게는 느끼한 파스타가 누군가에게는 고소한 음식이고, 내게는 지겨운 김치찌개가 누군가에게는 얼큰하고 시원한 음식이다. 신곡 "mmm"에서 나플라(Nafla)와 오왼 오바도즈(Owen Ovadoz)는 사소해 보이는 음식을 매개로 과거의 의미 있는 기억을 각기 다른 방향으로 풀어낸다. 그 이야기에는 각자의 관점이 뚜렷하게 드러나 있다. 하지만 그 안에 베인 향기의 결은 어딘가 비슷하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소하지만, 그 무엇보다 뜻깊은 추억이 곡의 중심에 단단히 자리한 덕분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내용과 드럼 하나 없는 비트는 서로 아슬아슬하게 어우러지며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그래서 어떤 곡보다도 담백하다. 여백을 메운 감정과 분위기의 힘이다. - Pepnorth
*본 글은 힙합엘이 윅엘이에 게제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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