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루드 페이퍼 - [Destroy Babylon] 루드 페이퍼 - [Destroy Babylon] 3년이란 시간은 절대 짧지 않다. 루드 페이퍼(Rude Paper)가 새 앨범을 기획하고, 준비해서, 발매하는 데 3년이 걸렸다. 그동안 루드 페이퍼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2인조에서 3인조로 변모했고, 방향도 루츠 레게로 수정했으며, 더 깊은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자메이카에도 다녀왔다. 그들의 새 앨범 [Destroy Babylon]은 앞서 언급한 긴 과정이 축약된 앨범이다. 그리고 그 퀄리티는 그 길고 고루했던 과정과 노력에 정비례한다. 앨범 수록곡 대부분은 전작과 달리 퓨전 레게 또는 힙합 보다 레게 그 자체에 방점이 찍혀있다. 그래서 화려하진 않다. 하지만 여러 요소가 귀를 감싸듯 상하좌우에서 울려 퍼지고, 악기가 겹겹이 쌓이며, 들썩이는 레게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