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ip hop

(2)
다음 세대의 아티스트, 패리스 고블 [기획] 다음 세대의 아티스트, Parris Goebel 몇 해 전부터 한 외국 안무가의 이름이 아이돌 팬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GD X 태양의 “Good Boy”, CL의 “Hello Bit*hes”, 아이콘(IKON)의 “리듬 타”, 태양의 “링가링가” 등 한국의 유명 곡 다수가 그 안무가의 손을 거쳤다. 그의 이름은 패리스 고블(Parris Goebel). YG 소속 그룹의 팬이나, 춤에 관심이 있는 사람 외에는 조금 낯선 이름일지도 모르겠다. 패리스 고블은 뉴질랜드 출신이다. 본인이 설립한 리퀘스트 크루(ReQuest Crew)나 팀 로열 패밀리(Royal Family) 등을 이끌고 지난 2009년부터 세계적인 댄스 대회인 월드 힙합 댄스 챔피언쉽(World Hip Hop Dance Cham..
[M/V] Mick Jenkins - P's & Q's [M/V] Mick Jenkins - P's & Q's 믹 젠킨스(Mick Jenkins)의 "P's & Q's"의 뮤직비디오는 한 아티스트가 주변 사람들에게 질타 받는 듯한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천천히 걷는 믹 젠킨스를 향해 화염부터 베게, 진공 청소기 등이 날아들지만 믹 젠킨스는 눈 한 번 깜짝 안 하고 고개 한 번 돌리지 않으며 꿋꿋이 걸어간다. 그리고 음악이 끝날 때 쯤, 사람들의 공격적인 태도는 다소 수그러 든다. 믹 젠킨스가 앞으로 걸어갈 수록 팬들의 태도가 되감기되며 잦아든다는 구성은 꽤 의미심장하다. 사람들은 아티스트의 의도를 어디서부터 이해하게 되는가. 그게 아니라면, 어느 순간부터 그들만의 잣대를 들이대려 하는가. 대중과 팬이 지닌 편견 또는 무리한 요구와 이를 정면 돌파하려는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