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1) 썸네일형 리스트형 DPR LIVE - [Coming To You Live], 패기에 스며든 생생한 리듬이란 DPR LIVE - [Coming To You Live] 젊은 음악과 패기에 스며든 생생한 리듬이란 힙합은 가사가 길어 다양한 감정을 풀어낼 수 있는 장르다. 이 생각은 힙합의 태동 이후 꽤 오랜 시간 장르 자체를 지배한 하나의 헤게모니에 가깝다. 스토리텔링은 일부 래퍼가 대중적으로 성공하는 발판이 되어주기도 했고, 그 자체로 힙합의 퀄리티에 대한 척도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힙합은 길고 깊은 무언가를 담는 그릇만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시간의 흐를수록 헤게모니는 무너지고 재편되고 있다. 이제 힙합은 뚜렷한 핵심이 없는 단어를 던져도 하나의 개성으로 받아들이며, 미국 주요 차트 수위권에 오르내리는 일명 ‘멈블랩’처럼 불투명한 발음과 아리송한 톤, 흐름에서 오는 직관적인 감정만을 유도해도 인기를 얻는다. 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