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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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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 빈지노(Beenzino) - Life In Color [MV] 빈지노(Beenzino) - Life In Color 신곡 "Life In Color"의 뮤직비디오는 색을 개성에 비유한 내용답게 다채로운 색상이 한가득 등장한다. 포토샵의 디폴트 값에 해당하는 배경에 색을 칠하고, 하얀 정물에 물감을 뚝뚝 떨어뜨리고, 하얀색 배경에 화려한 옷을 입고 앉아있으며, 화려한 색상의 정물을 길게 늘이고 왜곡한다. 흰색과 컬러의 거침없는 조화. 그 속에서 빈지노는 자신의 의도를 다양하면서도 뚜렷하게 드러낸다. 물론 색상을 강조했다고 해서 신선한 것은 아니다. 이미 많은 뮤직비디오에 활용되기도 했고, 비주류를 넘어 주류 뮤지션의 뮤직비디오에도 많이 쓰이는 편이라 이제는 신선하기보다는 식상함을 안겨준다. 빈지노와 IAB는 컬러의 활용뿐만 아니라 무채색과 채색이라는 차이를 ..
빈지노 - “Break” 빈지노 - “Break” 재지팩트(Jazzyfact)부터 첫 EP [24:26]를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빈지노(Beenzino)의 작품은 ‘솔직함’이라는 키워드로 압축해서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솔직하기만 한 건 아니다. 다양한 주제를 솔직하게 노래하면서도 포장을 아주 세련되게 한다는 점이 그의 음악을 특별하게 한다. 이는 신곡 “Break”에서도 마찬가지다. 정해진 틀을 깨고 싶다는 속내를 가감 없이 드러내는데, 이를 표현하고 포장하는 방식이 그간의 작품과는 사뭇 다르다. 빈지노의 이름 하면 떠오르던 재즈의 문법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일리네어 레코즈(Illionaire Records) 특유의 트랩과 닮은 것도 아니다. 그보다는 밴드 사운드에 가깝다. 덩달아 빈지노의 래핑도 그간의 정갈함..